2018년 6월 21일
정태근 변호사
사위가 내 딸을 죽였나? 니코틴 살해사건 그후
하루하루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으로 괴로워 한다고 한다.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사.
남편은 일본에서 아내의 화장과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혼인 사실조차 몰랐던 아내의 가족은 평소 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기 때문에
급성 니코틴 중독사는 말도 안된다며 타살임을 주장했는데.
신혼여행 직전 거액의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남편은
아내를 죽자마자 보험금 수령을 요구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 직원에 의해 묻힐 뻔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가족들의 시간은 딸이 떠난 1년 전 그날 이후 멈춰버렸다.
동생의 죽음을 목격하고 공황장애가 생긴 큰딸과
마음의 병 때문에 몸에 혹이 생겨 수술을 받은 엄마까지
가족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었다.
지난 6월 18일 니코틴 살해사건에 관련한 1차 재판이 열렸다.
살해 혐의가 있는 남편은 여전히 아내의 자살을 도왔을 뿐
살해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요구했다.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자 유가족들은 충격을 받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데
범죄 피해를 입었음에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더 괴로운 유가족들.
하루하루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으로 괴로워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