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정태근 변호사
흉기 난동 체포 후 도주, 신고한 부부 찾아가 보복 방화
지난 24일, 광주의 한 건물 앞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건물을 청소하던 50대A씨에게 40대 남성이 접근,
어떤 사람을 아냐고 묻고
‘모른다’는 답에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
가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피해자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심각한 피해를 모면했다. 하지만 그 후가 더 문제였다.
경찰이 출동해 가해자를 잡았지만,
가해자가 자신의 흉기에 손이 다쳐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한 것.
하지만 이후 감시하는 사람 없는 병원에서 무단 이탈한 가해자는
다음 날 아침 다시 피해자의 사무실을 찾아가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다행히 피해자는 잠시 외출 중이어서 큰일을 피했다.
이후 가해자는 정신장애 2급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하면 보복성 방화로 피해자의 목숨과
인근 상가에 피해를 입을 뻔한 사건.
경찰의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