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정태근 변호사
누군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고,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충격적인 고백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잇던 걸까?
하루 일을 마치고 밤 11시가 돼서야 도착한
그의 집은 가히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어수선한 집안은 정리를
해도 끝이 없었고,
종일 굶고 있던 어린 딸
(10살)에게 밥을 먹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는데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이렇지는 않았다.
열 살 연하 아내의 외도
사실이 밝혀지며
불행이 시작됐다는 수호
씨!
처음엔 외도를 알면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용서하려 했지만,
아내는 결국 새 살림을
차렸고,
아내와 이혼 후 많은 게
바뀌었다.
그 뒤로 이집에는 수호씨가
마음껏 드나들 수 없는 방이 생겼다.
바로 큰딸(17세)의 방.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에 가야 하지만
학교는 커녕 방 안에서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착했던 딸은 아내와의 이혼
후,
변해버버리고 말았다는데, 이혼으로 인해 가장 친했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큰 딸은 재혼 후
아이를 낳은 엄마 사진을 보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한다.
이혼 후, 한 부모 가정이 된 수호씨네
아이들 때문에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택하다 보니
수입은 반 토막이 났고, 엇나가는 큰 딸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딸과의 관계 회복이
가장 고민이라는 수호씨.
과연 그는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