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9일
정태근 변호사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전말
지난 2일 한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빠의 묘에 들른 이후 모습을 감췄다.
묘지에는 혈흔이 묻은 그녀의 차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을 뿐 실종자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는데...
그런데,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이 당일 묘지에 들른 것이 확인 되어 경찰은 그를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일주일가량의 도피 생활 끝에 결국 체포된 남편! 하지만 아내의 실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그가 묘지를 떠나 등유를 구해 약 3시간동안 폐가에 머물러 무언가를 태우는 등 그의 행적에서 수상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그가 머물렀던 폐가의 아궁이에서는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들이 발견됐는데...
결국 남편은 범행을 시인했고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끝날 뻔했던 사건의 전말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남편은 대체 왜 아내를 살해하고 참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감춘 것인지 <날>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