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7일
정태근 변호사
가족 폭력도 모자라, 새 살림 차린 남편
지옥 같았던 11년의 결혼 생활을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다는 혜리씨의 억울한 사연.
아이들만 바라보며 버텨온 세월이 무색하게.
요즘 혜맀의 삶의 의자가 완전히 꺾여버렸다.
1년의 연애 기간 끝에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혜리씨
그런데 둘째를 낳은 후부터 남편이 달라지너니 급기야 가정 폭력이 시작됐다.
하루는 남편에게 맞아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단다.
그것도 모자라 둘째 아이에게도 손을 대고.
친정집에까지 위해를 가했다는 남편, 남편의 폭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혜리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의 대출을 받게 한 남편은
그 대출금을 가지고 집을 나가 족발가게를 차리고 내연녀와 살고 있다는 것.
그런데 남편 이무성(가명 42)씨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술만 마시면 돌변해서 폭력을 휘두르는 아내 때문에
결혼 생활 내내 시달렸는데 이제와 아내가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다는 것.
하지만 혜리씨는 남편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한다.
끔찍한 폭력을 자행했던 남편이 달게 벌을 받음으로써
지옥 같았던 11년의 결혼 생활을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다는 혜리씨의 억울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