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정태근 변호사
은둔형 외톨이 무능력 남편, 이젠 못 살아!
마트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순자(58)씨는
20년 째 혼자 일하며 자식들과 남편까지 봉양하고 있다.
남편 박일남(60)씨는 20년 전 회사에서 정리 해고를 당한 이후
집에 틀어 박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집안일은 물론 돈 버는 일 자체를 놓아버린 남편,
순자 씨가 소리를 지르고 다그쳐야 비실비실 밖에 나가지만
밖에 나가서도 시간만 축내다 돌아오기 일쑤다.
몇 년 전까지는 막노동 일이라도 일 년에 몇 번씩은 나갔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그만뒀다.
이런 남편 때문에 대학생인 두 자녀는 아버지가 없는 것 같은 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
아버지를 볼 때 마다 속이 터진다는 아들.
네가족은 순자 씨가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100만원으로 살아간다.
몇 번씩 이혼을 결심하며 시댁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지만
시어머니는 오히려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반응뿐이다.
점점 지쳐가는 순자 씨
이대로 살수 없다는 결심에 급기야 이혼 서류까지 내미는데!
이혼 서류 앞에서 남편은 마침내 20년간 집안에 틀어 박혔던 사연을 털어 놓는다!
이 가족에게 해답은 없을까?